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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적 문화운동⑶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5/04/13 [14:43]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발행인
셋째, 역사의식이 빈곤하다.
 현실을 구경거리 혹은 환영(幻影)으로 생각하고, 과거를 망각해 버리고자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비정치적, 비역사적 성격을 띄게 된다. 정통이라는 것이 없다. 다시 쓰면 그것이 역사가 되는 세상이다.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을 둘 뿐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정의를 내리는 가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넷째, 개성을 강조하는 평등지향 사회를 지향한다.
 소수 엘리트 계층이 사회를 이끌어 가던 사회 구조에서 개성 존중의 평등 지향 사회로 전환된다.
 
다섯째, 권위주의가 해체된다.
 절대적 가치 기준이 무너지면 자연히 진실과 허위 사이의 구분이 모호해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 절대적 믿음과 절대적 진리가 부정된다. 이전에 사회를 이끌어 가던 소수 엘리트 계층은 아무런 매력도 갖지 못하는 존재로 전락되고 권위주의의 해체가 점차 가시화 되는 것이다.
 

기독교에 끼친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
 포스트모더니즘이 기독교에 끼친 영향은 한 마디로 악영향이다. 포스트모던적인 사고가 기독교 안에 침투해 들어오자 전통의 굳은 터 위에 세워져 있던 기독교는 심한 몸살을 앓을 수밖에 없었다.
 
 기독교의 절대성을 부정하고, 절대 유일의 진리를 부인하며, 초월적인 가치와 전통마저도 부인하고 상대주의와 다원주의를 주창했을 뿐 아니라 사신(死神)신학, 민중신학, 해방신학 등으로 불리는 급진적 신학을 내 놓게 되었다. 한국 교회 내에 들어온 포스트모더니즘은 서양의 기독교와 문화의 지배에서 벗어나 민족 종교와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운동을 일으켰다.
 
 민중신학, 해방신학, 통일신학, 민족사학운동이 일어났고 그리스도 유일주의를 버리고 기독교 외에 여타 종교를 통한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이 생겨났다. 종교다원주의, 자유주의 신학, 윤리적 상대주의를 주창한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은 기독교 내에서 철저히 비판되어야 한다.
 
 공업화의 농업화의 시대는 가장의 권위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나이나 경험이 권위를 세워주는 시대가 아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그 개성을 인정해주는 시대가 되었다. 학교도 특성화 되어지고, 예전교육은 소품종 대량생산(획일화) 교육었고 소수의 우등생을 위하여 나머지는 들러리를 서는 학교였다. “나는 어느 대학 나웠다"가 위로가 되던 세상이다.  
 지금은 누구든지 다 비슷하고 정보가 통하는 시대가 되어서 누가 정보를 독점거나 지식을 독점하지 못한다. 그래서 지금은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가 되었다.
 
서태지의 교실 이데아에서
됐어됐어됐어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머리속에 모두 똑같은것만 집어 넣고있어 이젠 됐어
 
 이 말은 그만 떠들라는 것이다. 교실에서 나가겠다는 것이다. 무조건 학교에 다닌다고 되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후기근대사회의 화두는 ‘자기를 찾기 위한 몸부림’이다. 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소비를 통하여 명품을 통하여 자기를 찾으려고 한다. 그런 것들이 자기의 가치를 높인다고 생각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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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4/13 [14:43]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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